팬젠은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의 원료의약품 제조공정 공동연구개발 및 위탁생산 계약을 4일 체결했다. 팬젠이 밝힌 계약규모는 약 42억3000만 원이며, 이는 팬젠의 지난해 전체 매출규모인 14억6000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매출계약으로 계약 이행기한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팬젠과 YL Biologics 간 체결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 생산 공급 계약의 진행에 필수적인 상업 생산 규모의 공정 벨리데이션을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된 시료는 YL Biologics의 임상에 사용하게 된다.
해당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9월 말 씨제이헬스케어가 YL Biologics에 기술이전계약 체결한 제품이며, 팬젠은 7년간 YL Biologics의 최종 상업 생산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팬젠은 1세대 및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함께 생산하게 돼, 1세대 EPO 제품의 원가절감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 외에도 2세대 EPO 제품의 대규모 상업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팬젠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1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팬젠은 500L 규모의 cGMP급 생산시설을 보유해 국내외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용 시료의 위탁생산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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