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여당의 탄력적 협상 태도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회동에 앞서 “여당이 여러가지 탄력적으로 (예산안 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에 대해 그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의 (향후 5년간) 17만4000명 공무원 증원방안에 기초해 매년 공무원 증원을 요구하는 것은 받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 불발 우려에 대해 “법정시한도 중요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는 것도 문제”라면서 “두 가지를 다 지키는 타협안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