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다운스윙 때 오른팔을 최대한 몸에 붙여라

입력 2017-1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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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회전이 약하면 사진 오른쪽 동작처럼 팔이 몸과 멀어지며 헤드가 열리고 타점이 정확하지 못하게 된다. 왼쪽 골반을 빼준다는 느낌으로 왼팔을 최대한 몸 쪽에 붙여야 올바른 다운스윙 모습이 나온다.

많은 골퍼들이 다운스윙 동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회전을 높이기 위해선 다운스윙 때 팔과 몸의 간격이 끝까지 유지돼야 하는데 하체를 쓰지 않고 상체 위주로 스윙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체와 팔의 간격이 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잘못된 동작과 같이 팔이 몸과 멀어지게 되면 헤드가 심하게 열리고 볼의 타점 또한 정확하지 못하게 됩니다. 임팩트 순간 어드레스 위치 때보다 거리가 멀어지게 되어 힐 쪽에 많이 맞고 비거리 손해와 심하면 생크(shank)가 나기도 합니다. 생크는 공이 클럽 헤드와 샤프트의 접합 부분에 맞아 엉뚱하게 날아가는 것이죠.

헤드가 열리며, 슬라이스를 유발하고, 스윙스피드 또한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몸의 회전이 약해지기 때문이죠. 회전력을 높이고 정확성 있는 임팩트를 위해선 왼팔이 스윙 중에 몸하고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심력이 강해지는 것이죠. 몸이 편하게만 움직이면 팔을 몸과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편하지만 회전력을 키우기 위해선 최대한 몸과 가깝게 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하체의 움직임이 있어야만 팔을 몸에 붙이며 칠 수 있게 됩니다. 왼쪽 골반을 뒤로 빼준다는 느낌으로 움직임을 주면서 오른쪽 팔꿈치는 배꼽 앞에 그리고 왼팔 겨드랑이를 최대한 몸 쪽에 붙이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익혀 주도록 합니다. 이 같은 느낌으로 동작을 하게 되면 올바른 자세와 같은 다운스윙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야 몸을 기준으로 클럽이 회전하며 볼을 맞추게 되고 스피드가 늘어 비거리를 늘리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몸에 먼저 동작을 익힌 후에 볼을 치는데, 실제 스윙하기 전 이러한 동작을 몇 번 익혀준 다음 스윙을 하도록 합니다. 또한, 샤프트 스틱이나 헤드 커버를 볼 위쪽에 놓고 스윙하도록 합니다. 몸에서 멀어지는 다운스윙이 나올 경우 볼과 함께 커버 혹은 스틱을 건드리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물건을 건드리지 않도록 긴장하며 스윙을 몇 번 하게 되면 몸과 멀어지지 않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반복동작과 연습을 하면 회전력을 높이는 다운스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 1분 골프레슨 교습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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