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케이이엠디가 상승세다. 정부가 세계 최초로 '외부조종 캡슐내시경'을 내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수혜가 전망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알비케이이엠디는 전날보다 7.87% 오른 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30일 발표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 따르면 외부조종 캡슐내시경을 내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초소형 의료용 로봇의 일종인 외부조종 캡슐내시경은 알약 크기의 캡슐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외부에서 소화기관 내부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다.
알비케이이엠디의 자회사 알비케이메디케어는 내년 고화질 캡슐내시경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영철 알비케이메디케어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화질 캡슐내시경이 알비케이의 미래"라며 "여러 기관과 캡슐내시경 개발과 관련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캡슐 내시경 시장은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캡슐내시경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매년 10%씩 성장해 2018년에는 3억 달러(약 3265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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