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뽑은 조추첨 예상 상대는?

입력 2017-12-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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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18 러시아 월드컵 트위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이 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본선 상대국 조추첨 예상에 나섰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소집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신태용호 코치진은 30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국에 대한 가상 투표를 했다.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는 '어떤 팀과 붙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으로 3개국을 적어내는 방식으로 모의 투표를 제안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각자 1번 포트부터 3번 포트까지 한 팀씩을 예상했다. 득표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조별리그 상대는 1번 포트는 포르투갈(7표), 2번 포트는 콜롬비아(8표), 3번 포트는 세네갈(5표)이었다.

한국은 1번 포트에서 예상 상대로 지목된 포르투갈과 역대 전적에서 1전 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포함돼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강팀이지만 1번 포트에서 그 어느 국가라도 만만치 않은 데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본선 조별리그에서 박지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번 포트에서 꼽힌 콜롬비아는 지난달 10일 평가전 당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지난 경기에선 잘 막았지만 콜롬비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꼽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다만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6전 3승 2무 1패로 앞서 있어 만일 콜롬비아와 한 조가 된다면 기대해 볼만 하다.

3번 포트에서는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이 꼽혔다. 한국은 세네갈과 역대 전적 3전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특유의 기술 축구를 구사하면서도 프랑스의 영향으로 유럽 특유의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기도 한다. 한국의 상대로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상대다.

과연 한국 선수들이 예상한 국가들과 조별예선에서 맞붙게 될지, 혹은 다른 국가들과 한 조를 이룰지 2일 0시 이뤄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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