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아프고 뚝뚝 소리 나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시기 중요

입력 2017-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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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이 시작됐다. 겨울이 오면 관절이나 무릎이 안 좋은 사람들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눈이나 비라도 내리면 땅이 얼어 미끄러져 다치기 쉽고 날씨가 추워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몸을 움직이기 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퇴행성 관절염이나 무릎통증이라도 있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이는 별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 특발성 질환이라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통증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어떤 방법을 통해 고칠 수 있는지 환자가 스스로 알아내기란 어렵다.

만약 통증의 원인이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일 때문이라면 이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요법이나 관절 부위를 대상으로 한 국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중 관리를 통해 관절에 부하되는 부담을 줄여야하며, 무리한 동작의 반복이나 좋지 않은 자세는 피해야 한다.

스스로 걷기 힘든 상황이라면 지팡이 같은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약물요법은 기본적으로 진통 및 항염에 효과가 있는 약품들이 대부분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나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신중한 투약이 요구된다.

관절 부위의 국소 치료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 치료나 온열 요법이나 마사지 같은 물리치료로 시작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부위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관절 내에 주입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과 무릎통증 같은 관절 질환은 가만히 놔둔다고 치유되지 않는다. 보통 증상이 서서히 시작해 호전되고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질환이 진행될수록 방사선학적 변화와 관절의 변형이 심해진다.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예전처럼 복구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으니 정형외과 등에 방문해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추가적인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야 통증 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정승민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미아점 원장은 "퇴행성 관절 질환은 인대강화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일도 가능하다"며 "DNA 인대강화주사는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을 시작으로 손상된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생해 인대를 증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물론이고 무릎 연골 손상부터 척추 디스크와 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과 어깨, 발목 부위의 손상에도 효과를 보여 많은 환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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