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5월 팡파르 울린다

입력 2008-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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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란 주제로 5월 2일∼12일까지 11일간 벡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행사를 앞둔 부산시는 지난 19일, 동 행사의 각 주관기관과 경찰청, 소방본부, 부산시 관련부서에서 참가한 가운데 안준태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와 각 관련기관들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특히 연휴를 포함한 행사 기간 내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 및 행사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한 해마다 백만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이 일대에 교통마비를 불러온 점을 감안, 올해 행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는 5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1일간 개최되는 2008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 7대 완성차업체가 모두 참가하며 해외 완성차 13개 브랜드의 공식 수입업체를 비롯해 부품 및 용품업체 100여사, 모두 122개사 참여하는 등 총 1800여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컨셉트카 제작 및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차와 가장 어울리는 도우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수입차 브랜드들은 2006년과는 달리 각 브랜드별 특징이 강조된 차별화된 부스장치를 통해 자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토요타, 혼다, 인피니티 등 일본차의 경우 부산국제모터쇼의 참가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부산과 영남지역의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부산모터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퍼카 포르쉐도 주요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내 KOTRA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35개국 50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업체와 바이어의 맞춤 상담을 위해 업체 희망 해외바이어를 선별 초청하고, 모터쇼 기간 중 방한하지 못한 해외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의 사이버 상담회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부품 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테크노파크를 통해 ‘부품구매정책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 대기업 및 1차 부품사의 주요 부품구매담당자를 초빙, 부품구매 계획과 구체적 상담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자동차 기술세미나’를 통해 기술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시회 기간이 5월 5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가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이라는 점과 올해 전시회의 주제가 ‘자동차-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것에 맞추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차 페스티발로서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 자동차 사고 예방과 자동차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구성한 자동차관련 뮤지컬 공연 ‘노노 이야기’와 무선조종자동차 경주대회, 자동차 관련 최고 인기 게임종목인 ‘카트리그 그랜드파이널’, 캠핑카 체험 행사, 카오디오 페스티벌, 매일매일 쏟아지는 푸짐한 자동차 경품추첨 행사 등 가정의 달을 맞아 푸짐한 선물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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