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11월 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대상자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되면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강동구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계획범위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원이다. 면적은 7만8144㎡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사업비는 1622억 원으로 책정했다.
강동구는 특화산업 6개 업종을 선정해 유치할 계획이다. 대상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 △연구개발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다.
강동구는 입주기업 70개를 비롯, 임대기업까지 포함해 2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세기업 입주비율은 최소 15%로 설정키로 했다.
이 청장은 "용적률을 400%에서 330~350%로 완화해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당초 20층으로 계획돼 있는 높이계획을 12층 이하로 완화해 주변 건물들과 스카이라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를 통해 1조5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6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청장은 "엔지니어링보합단지 조성 사업은 국책사업이기도 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기도 한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적극 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