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이머징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 EMEA 주식형 펀드'를 PCA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계열회사인 PCA자산운용의 펀드만을 판매해 오던 PCA생명이 비계열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피델리티 EMEA 펀드가 처음이다.
이 펀드는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영업활동의 대부분이 이러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기업의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특히 외국인직접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아프리카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EMEA지역은 내수성장과 구매력증가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해 왔다. 또한, 세계 원유매장량의 82%를 보유한 지역으로,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원유에 대한 수요의 주요 수혜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델리티 EMEA 주식형 펀드는 원화로 투자되는 역내펀드로 해외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프라우드(David Proud) 대표는 "'피델리티 EMEA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와의 낮은 상관관계로 분산투자에 적합한 투자펀드"라며 "변동성이 심한 최근의 시장에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의 원칙 하에 시간의 힘을 믿고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