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정공을 비롯한 원자력 관련주들이 증권사의 원자력산업 장기호황 전망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일진정공은 20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1100원(10.48%)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는 상한가에 올라 있으며 케이아이씨도 3.85%(500원) 오르고 있다.
인수위가 원자력산업 및 전력사업을 수출산업화 하려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원자력 발전이 30년 장기호황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형 원전의 수출로 인한 관련 업체의 수익성 증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동남아시아 등 진출 가능한시장을 바탕으로 점차 수주 거점을 넓혀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은 동남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형 원전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은 분명해 보이나 기존 Big 3 업체의 저력과 각국 시장 특성 상 의미있는 시장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형 원전의 수출로 인한 관련 업체의 수익성 증대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연구원이 원자력산업 최선호주로 지목한 두산중공업은 500원(0.39%) 떨어진 12만29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