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형태 앵커 공법 등 2건, 11월 건설 신기술 지정…공사비 절감 효과↑

입력 2017-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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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정 신기술 건설공사 활용에 적극 권장…현재까지 지정된 건설 신기술 830개

굴착면 붕괴를 방지하는 ‘핫도그 형태 앵커 공법’과 건물 옥상의 방수 기능을 높이는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이 ’11월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핫도그 형태 앵커 공법과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을 11월의 건설 신기술 제830호, 제829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장관은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 개발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건설 신기술로 지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정된 신기술을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지정된 건설 신기술은 830개다.

제830호로 지정된 핫도그 형태 앵커(고정장치)공법은 굴착 공사 시 굴착면 붕괴 방지를 위해 앵커의 정착구간 단면을 늘리는 공법이다. 이 기술은 마찰력을 증가시켜 앵커의 기능 향상을 유도한다. 통상 앵커공법은 앵커와 지반과의 마찰력에 의해 굴착면 붕괴를 막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제830호 핫도그 형태 앵커(고정장치)공법 설명(자료=국토교통부)

이 기술은 확대굴착장치를 이용, 지반 내 앵커 정착구간의 단면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주변 지반과의 마찰력이 증가해 마찰이 어려운 연약 지반에서도 시공이 용이해진다. 또한 앵커 개수를 줄일 수 있어 공사비 약 25% 절감 효과가 있다.

제829호로 지정된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은 건축물 옥상 방수 시공 시 방수 기능을 하는 도막(얇은 도료 층)과 시트(덮개)가 일체화시켜 하자발생을 대폭 줄인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방수공법은 방수재를 바르고 방수시트를 접착시켜 시공했으나 열로 인한 팽창 등으로 방수 도막과 시트가 분리돼 물이 스며드는 하자가 발생했다.

▲제829호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 설명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신기술은 방수 필름 위에 벌집 모양의 수평층이 돌출되도록 방수시트를 제작한다. 돌출 부분이 방수 도막에 파묻혀 일체화됨으로써 시트와 도막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로 인해 하자 발생이 대폭 감소했으며 공사비도 약 11%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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