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에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증정 받은 소규모 학교들은 대부분 개교 40∼50년, 많게는 70년만에 처음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졸업앨범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졸업생 수가 너무 적어 앨범 한 권당 제작비용이 지나치게 높고, 업체들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제작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와 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지방교육청을 통해 졸업생 20명 이하의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앨범 신청과 사연을 받아 졸업앨범을 제작하게 됐다.
이번에 무료앨범을 신청한 충남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은 "시골의 소규모 초등학교라 고액의 앨범을 제작하지 못하고 단체사진 1장으로 졸업앨범을 대신하고 있어, 졸업식 때면 늘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신청사연을 보내왔다.
SK네트웍스는 "특히 이번 무료 졸업앨범은 SK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첨단 '앨범 자동생성 솔루션'을 통해 선생님과 제자들이 손쉽게 즐기면서 함께 만든 것으로 졸업앨범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인규 SK네트웍스 유통사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하는 소규모 학교는 3000여개, 학생수로는 6만 여명에 이른다"며 "당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소규모 학교들이 부담없이 편리하게 졸업앨범을 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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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졸업앨범 제작을 하지 못하는 산간도서벽지 초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졸업앨범을 제작ㆍ기증했다.(산간도서벽지 소규모 학교 졸업생 15명이 졸업앨범을 기증 받고 기뻐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