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관련주들이 국제 곡물가 상승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2위의 종자회사인 농우바이오는 2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1180원(12.33%)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동물의약품 및 사료 판매업체인 씨티씨바이오는 9.12%(520원), 농업용 해충박멸 제품 생산업체인 휴바이론은 6.33%(70원) 오르는 것을 비롯해 이지바이오(4.79%), 바이오매스코리아(5.58%), 경농(3.60%), 카프로(3.00%), 동양물산(4.17%), 삼성정밀화학(2.76%), KG케미칼(1.83%), 무학주정(2.39%), 세실(1.03%), 남해화학(1.43%), CJ제일제당(1.09%), 동부하이텍(0.61%) 등이 동반 상승중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라면값 인상에 따른 사재기는 시작에 불과하고, 필수 소비재인 곡물의 가격상승으로 실물경제에 여러가지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나비효과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인류는 유례없는 식품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고, 이러한 상승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곡물가격 상승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