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후성에 대해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 증설로 2019년부터 약 500억 원 규모의 연간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을 감안하지 않은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854억 원, 내년 940억 원, 2019년 1055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증설분을 2019년 실적에 반영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약 400억~500억 원 규모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성은 27일 55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 증설을 공시했다. 현재 후성의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은 업황 호황에 따라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월 15일 공시한 전해질 첨가제 부문 증설에 따른 상업 생산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증설 규모는 연간 2000톤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선제적인 증설 결정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 2ㆍ3분기에 중국 현지 파트너사 교체에 따른 일시적인 판매 둔화로 재고조정이 발생했는데 이는 일회성요인에 불과하다”며 “중국 합작파트너사가 현지 업체로 교체돼 신규 고객사 확보 및 현지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