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파이팅’ 최홍만, 국내 복귀전 서 승리…“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입력 2017-11-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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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사진제공=로드FC)

‘천사 골리앗’ 최홍만이 1년 2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27일 최홍만은 서울 아레나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5’ 10번째 메인이벤트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스페셜매치에서 일본의 파이터 우치다 노보루(42)와의 경기에서 판정승했다.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3라운드 접전 끝에 3-0(0-8, 10-8, 10-8)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최홍만이 입식타격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07년 9월 ‘K-1 서울 그랑프리’에서 마이티 모(미국)에게 승리를 한 후 10년 만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엔젤스 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에서 비롯된 격투기 이벤트로 수익금 일부를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이를 위해 최홍만을 비롯해 임준수, 문기범, 이대원, 마제우스 실바, 사쿠타 케이지 등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최홍만은 승리 후 “전성기 이후 6년 동안 쉬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라며 “희귀병,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누가 뭐라 하든 시합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최홍만의 전적은 28전 17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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