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에 이르는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이 3월에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 된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건교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대형공사 입찰방식심의에서 용산역세권개발 성공의 관건이 되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을 일괄입찰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기본설계를 실시하기 전, 입찰방법을 결정하는 절차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20일 이후 건교부 공고가 이뤄지면 입찰안내서 심의를 거쳐 3월중 일관입찰(T/K)방식으로 건설사업 발주를 하고 올해말까지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 실시설계를 완료 할 예정이다.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곳에 위치한 차량정비시설을 대전시 대덕구 및 충북 제천시로 분할하여 이전하는 것으로, 이전 대상시설은 △전기기관차 △디젤동차 △발전차 등의 시설이다.
이전 건설업 총 사업비는 303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11년 말 목표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진수 용산 차량기지 시설이전팀장은 “이번 건교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향후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이전 목표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