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한달만에 1700선을 탈환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3%(24.28포인트) 오른 1720.5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0.86P 오른 1717.10으로 거래를 시작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1722.71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681억원 순매도해 8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고 개인도 12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2440억원 순매수로 응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39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47억원 매물이 나와 총 224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9%)만 하락한 가운데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증권(4.44%)이 급등했고 기계(3.38%), 보험(3.02%), 화학(2.34%), 운수장비(2.1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올라 삼성전자(1.73%), POSCO(0.97%), 현대중공업(3.08%), 한국전력(0.43%), 국민은행(0.34%), 신한지주(1.63%), SK텔레콤(0.52%), LG필립스LCD(0.35%), 현대차(0.15%), 우리금융(2.87%), LG전자(0.21%), 두산중공업(3.60%)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증시 강세에 한화증권이 13.45% 급등했다. 그 외에 삼성증권(8.68%), 교보증권(7.32%), NH투자증권(6.80%), 동부증권(6.2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신흥증권은 (1.72%)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0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