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7000만 원을 돌파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가계신용은 1419조1000억 원이었다.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는 1952만 가구로 가구당 7269만 원씩 부채를 짊어진 셈이다.
가구당 부채가 7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말 6962만 원이던 가구당 부채는 올해 1분기 6961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분기 7109만 원을 기록한 3분기에 더 늘어났다.
특히 올해 3분기 가구당 부채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과 비교하면 약 15년 만에 2.4배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