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장비업체 美 수출길 열려

입력 2008-02-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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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항공기장비업체들의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한·미 양국간 항공안전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내용을 담은 항공안전협정(BASA)을 싱가포르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미국은 BASA가 체결되지 않은 국가의 항공기장비는 수출인증접수 자체를 거부해왔기 때문에 국내 업체는 외국업체의 하청생산 방식으로만 수출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정으로 인증 절차가 간편해지고 자체 브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울러 미국 이외의 대부분 국가들까지 손쉽게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에는 항공제품의 감항성(비행적합성)·환경·정비·운항·모의비행장치·비행훈련기관 등 항공안전에 관련된 6개 분야에 대한 정부의 인증과 평가에 대한 협력사항이 포함돼있다. 특히 항공제품의 감항성과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이행절차(IP:Implementation Procedure)를 함께 체결해 즉시 발효된다.

한편, 건교부 항공안전본부는 이번 BASA체결을 계기로 미국 이외의 유럽 등 다른 항공제품 생산국가와도 협정체결을 추진하고 올해 착수하는 1700억원 규모의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으로 소형항공기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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