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초필름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가 고기능성 신제품 매출확대와 원천기술의 국산화 성공 등의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1200억원 고지를 돌파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상보는 ‘2008년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1210억원의 매출과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이 같은 목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2.4%, 영업이익은 51.8%,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각각 디스플레이사업은 76.2% 증가한 770억원, 윈도우사업은 43.7% 증가한 250억원, 미디어사업은 118.2% 증가한 120억원, 기타부문에서 70억원을 전망했다
이 같은 매출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기능성 신제품의 매출호조와 함께 거래선 확대 및 신규 디스플레이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윈도우사업과 미디어사업 부문의 IR필름, 안전필름, SP필름, IMD필름의 매출이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프리즘, 복합시트 및 원천소재의 국산화 개발이 매출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올해 국내외 시장확대가 본격화 되는 IMD필름(전사필름)과 SP필름(슈퍼퍼포먼스)의 빠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IMD필름은 휴대폰, MP3 등 전자제품의 외부코팅에 적용되어 인쇄내용의 손상 및 변색을 방지하는 특수필름으로 공정이 간단하고 디자인의 고급화를 이끌 수 있어 국내외 대기업들로부터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굴지의 모 전자회사와 관련 제품들의 디자인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상보가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SP필름 역시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98%의 자외선차단 기능을 가진 특수필름으로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중남미 등에 빠른 속도로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보 김상근 대표는 “지난해 업황 불황 및 외부요인 등에 따라 무척 어려운 한 해 였지만, 프리즘, 복합시트 등 원천기술의 국산화 성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설립이래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하고 “올해도 IMD필름과 새로 개발한 윈도우 필름 등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보는 2007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38.4% 상승한 79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7% 증가한 113억원과 69.7% 상승한 8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