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 좋은 입지, 산업단지 분양 성패 가른다

입력 2017-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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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적 요건은 단연 ‘교통’이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통용되는 원리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주변지역 개발이 활성화되고 주거인구 증가와 더불어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오르는 경우가 많다.

산업단지의 입지여건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역시 교통이 첫 손에 꼽힌다. 협력회사와의 교류, 물류 운송 등 여러 지역으로 교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대부분 산업단지로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중요시하는 요즘 주변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는 산업단지는 보통 높은 분양률을 보인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의 허브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7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산업단지 분양대상 면적 중 5억784만㎡가 분양돼 94.1%의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총 116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산업단지 42개, 일반산업단지 630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2개며 나머지는 농공단지(467개)로 구성돼 있다. 올 들어 1분기에만 일반산업단지 4개, 도시첨단 1개가 신규 지정될 정도로 산업단지의 인기는 여전하다.

특히 분양률이 높은 산업단지는 고속도로, 공항이나 항만,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도 연결이 수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속철도 등 철도망 또한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어 업무능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주변으로는 상권이 형성되고 편의시설이 늘어나 주변여건도 개선된다는 장점으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먼저 충청남도 공주에서는 계룡건설이 ‘남공주일반산업단지’를 사전 청약 중이다. 단지는 공주시 검상동 산7-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바로 옆에 남공주IC가 위치해 천안논산고속도로, 대전당진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KTX공주역도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및 다른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세종시 북부지역에 개발되는 산업단지보다 더욱 뛰어난 세종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서울~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도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총 76만7138㎡ 규모로 조성된다.

경상남도 울산에서는 KCC건설이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위치한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맞닿아있어 최고의 교통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 활천 나들목이 개통, KTX 울산역, 울산항, 울산공항 등 도로, 철도, 항공, 해운까지 모두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췄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총 120만㎡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경기도 김포에서는 SK건설이 ‘김포 학운6 일반 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한다. ‘김포 학운6 일반 산업단지’는 20km 권역 내에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이 갖춰져 있고 글로벌 광역 교통망을 통해 제2외곽순환도로, 국지도 84호선 등 도로망을 갖췄다. 또한 인근에 학운3,4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검단산업단지, 학운2산업단지가 위치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김포 학운6 일반 산업단지’는 총 53만3320㎡ 규모로 조성된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다.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에 위치한다.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원주IC가 개통되면서 원주에서 수도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중앙선 고속화철도, 원주~강릉 고속화철도까지 예정돼 있어 원주시와 수도권 지역의 높은 접근성이 기대된다.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총 162만㎡규모로 조성된다.

▲뛰어난 교통인프라 갖춘 산업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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