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원 대구지원, 매월 지하철 승강기 안전 홍보 눈길
“아빠 이제 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노란선 안쪽에 탑승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 대구지원은 승강기 안전캠페인 현장에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지원은 자녀들에게 승강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원은 매월 4일 지하철이나 학교주변, 백화점 등에서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빠와 함께 참석한 하효정(초교 2학년생)양은 “평소 승강기에서 장난치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이 잔소리처럼 느껴졌다”면서 “그러나 안전캠페인 현장에 와보니 승강기에서 왜 뛰면 안 되는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노란선 안에 서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민들 반응도 좋았다. 평소 직원들이 건네는 홍보물에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녀들이 전달하는 홍보소책자나 전단지는 평소보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지원은 지난 2월 4일 대구지하철 신매역사를 중심으로 간이전시회 및 플래카드 설치, 피켓홍보, 홍보 전단지 1000여장을 이용자들에게 배포했다.
구향회 대구지원장은 “앞으로도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경우 직원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