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항암 면역세포 대량 생산기술 美 특허 취득

입력 2017-11-23 13: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유럽ㆍ일본 등에 이어 세번째 해외서 특허

녹십자랩셀이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녹십자랩셀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항암 면역 효과가 있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배양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 유럽과 일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특허는 녹십자랩셀 고유의 대량생산방법 및 동결 제형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종양 및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고순도ㆍ고활성의 자연살해세포를 생산하는 최적의 배양방법과 대량생산된 자연살해세포를 장기간 동결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아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생산 및 동결보관 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이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