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에도 출생아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출생아 수가 3만 명 선에 겨우 턱걸이를 했다. 출생아 감소율이 10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출생아 수 역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통계청이 22일 발간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3만1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300명(-12.5%)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4개 시·도에서 줄었다. 세종, 강원, 충북은 유사했다.
올해 3분기(6∼9월) 출생아 수는 8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2500명(-12.2%) 감소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26명(연율 환산 시 1.04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03명 줄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34세는 3.1명, 25∼29세는 2.3명 각각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 애가 53.3%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