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協, ‘KPGA Class A’등 골프교습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습과정 출범

입력 2017-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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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전문교습과정 입학식
국내에도 미국프로골프협회(PGA)처럼 골프교습전문가를 양성하는 제도가 생겼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 양휘부) 지난 20일 분당구 운중동 협회 강당에서 30명의 지원자가 출석한 가운데 경력개발교육(MVP, Member’s Value up Program)의 전문교습과정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된 전문교습과정을 이수하고 심화과정을 거치면 ‘KPGA Class A’ 프로가 된다.

KPGA Class A제도는 체계화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지식, 기술 및 골프레슨 역량을 발전시킴으로써 전문 골프 교습가를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KPGA는 회원의 상당수가 골프 교습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 MVP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에게 KPGA Class A 자격을 줘 일반 대중에게 최상의 레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미국, 호주, 일본 등 골프 교육 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는 국가들의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현재 KPGA 회원들의 환경을 고려해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강의하는 트랙맨 코리아 최영훈 대표.
총 14주간 골프 역학, 철학, 스윙메커니즘, 멘탈 등의 기초과정과 프로젝트 중심교육 등의 심화과정이 포함돼 있다.

첫 시간은 ‘볼 비행원리와 임팩트 형태에 따른 구질 변화와 문제점’이란 제목으로 트랙맨 코리아 최영훈 대표가 진행했고, 24일에는 텍사스여대 권영후 박사가 ‘골프역학과 생체역학’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해마다 30명씩 골프 교습 전문가가 배출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골프전문 경영자(Class A-2), 전문클럽피터(Class A-3), 전문잔디관리(Class A-4), 전문 유통관리(Class A-5) 등 골프산업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PGA 양휘부 회장은 “KPGA Class A 프로는 최고 수준의 레슨 전문가로서 국내 골프 시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골프 교습 산업의 문화가 바뀌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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