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압흔검사장비 中 수주 증가에 실적기대…목표가 4.8만원↑-유진투자증권

입력 2017-11-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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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3일 브이원텍에 대해 디스플레이 중국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2차전지 검사장비까지 사업영역 진출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전일 브이원텍의 주가는 22.31% 상승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인 3만9750원에 마감했다”며 “지난 21일 장 마감 후 플렉서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압흔검사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저우윈구 일렉트로닉 테크놀러지(Bazhou Yungu Electronic Technology)사에 내년 4월 30일까지 공급하게 되는데 계약금액은 21억 원으로 크지않지만, 중국기업의 OLED 투자가 예상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또 10월 31일 공시한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렉서블 OLED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매출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브이원텍은 지난 11월 21일 BYET와 21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보다 앞서 티안마와 9월 13일과 8월 29일 각 11억 원, 12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 기업들에도 장비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거나 추진 중”이라며 “압흔검사장비 및 비전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삼성 및 LG를 비롯해 중국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브이원텍의 시장점유율은 64%로 세계 1위다.

2차전지 검사장비 사업영역 확대 결과도 긍정적이다. 브이원텍은 지난 10월 31일 92억4000만 원 규모의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작년 총매출액의 37.8%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이어 올해 아이폰8의 배터리의 안전성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는 브이원텍의 2차전지 검사장비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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