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항 지진 피해기업에 무역보험 긴급 지원

입력 2017-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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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재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 소재 중소ㆍ중견기업의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보증시 매출이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기업들도 감액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대해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1개월 단축(2개월→1개월)한다. 신속한 보상이 어려울 경우 보험금을 선지급한 후 정산하기로 했다.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무역보험공사에 재난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도 마련한다. 대구 경북지사와 울산지사에 민원 접수와 무역보험 지원 상담을 위한 핫라인도 구축한다.

이번 대책은 2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향후에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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