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차별화 시대, 다양한 특화설계가 생존 전략

입력 2017-1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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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 차별화된 공간을 위한 특화설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며 건설사들이 앞 다퉈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구조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경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설계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아파트 같은 평면이 도입되고 복층구조의 테라스가 설치되는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수납공간과 함께 드레스룸까지 제공하며 여성들을 배려한 옵션들도 대거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임대수요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특화설계를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대치3차 아이파크’는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 청약을 마감했다. 이 오피스텔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강화천연석을 적용해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우성건영이 선보인 ‘동탄2신도시 우성 르보아시티’ 오피스텔도 호텔형 파우더룸,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 이면개방형 등 특화설계를 인정받으며 계약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속속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더리즌타워’ 오피스텔이 경북 구미시 임수동에서 분양 중이다. 안목치수 적용, 첨단보안시스템, 내진설계 등 한발 앞선 최첨단 설계공간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전용 22.76㎡ 총 395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는 대보건설이 ‘도룡 하우스디 어반’ 전용 27~35㎡ 총 778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슬라이딩도어가 적용된 1.8룸부터 2룸, 최상층 펜트하우스까지 선보인다. 또한 건물 측면부를 교차형으로 설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상훈종합건영이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하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은 빌트인 생활가전을 포함해 입주민 전용 락커룸(5~8층)이 설치돼 이목을 끈다. 이밖에도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락과 스파트 홈네트워크 등의 첨단시스템이 전실에 적용된다.

우남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서 ‘여수지구 바우하임’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1㎡ 총 94실로 구성된다. 총 10개에 달하는 다양한 타입을 선보이며 1.5룸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특화설계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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