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저장장치 시장 재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본격화
컨텐츠웨어 전문기업인 아이오셀은 LG전자와의 공동특허권을 행사하기 위해, 특허권 침해중지를 요청하는 경고장을 국내 12개 업체에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오셀은 2001년 창업과 함께 '컨텐츠웨어'를 주력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컨텐츠웨어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신개념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제품 출시로 관련 업계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특허권 침해중지 요청은 미국의 샌디스크사의 국내 특허권 행사에 앞서, 국내시장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휴대용 저장장치 시장을 재편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샌디스크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전세계 주요 휴대용 저장장치 제조사에 특허권을 행사하여 현재 협상 중에 있다.
아이오셀 강병석 대표이사는 "휴대용 저장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년간 약 2억개, 약 2조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해당 특허는 LG전자와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결과물로서 거의 모든 휴대용 저장장치는 저촉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예견되는 해외 경쟁사의 특허권 행사를 원천 차단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셀은 8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특허권은 LG전자와의 공동특허권으로서 현재 140여개 국에 PCT 출원 중에 있다.
한편 아이오셀은 오는 4월4일 코스닥 상장업체인 미광콘택트렌즈를 통해 우회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