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이재성, K리그 클래식 MVP 차지…공격수 '10년 독식' 끝냈다!

입력 2017-1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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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 MVP로 선정되며 '포지션별 베스트 11' 선정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총 118표 중 69표를 얻어 K리그 클래식 MVP로 선정된 이재성은 부상으로 1000만 원을 받았다. 이재성은 조나탄(49표·수원 삼성)과 이근호(15표·강원 FC)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미드필더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07년 포항 소속이던 따바레즈 이후 10년 만이다. 2009년 이동국(전북 현대)을 시작으로 지난해 광주 소속이던 정조국(강원 FC)까지 MVP는 공격수들의 차지였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8골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2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은 아쉽게 MVP 자리를 이재성에게 돌렸다.

최고의 신인이 받는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받았다. 김민재는 신인상 투표에서 118표 중 90.1%인 107표를 획득, 황현수(10표·FC 서울)와 이영재(3표·울산 현대)를 압도했다. 김민재는 전북의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또 전북의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과 감독상 상금은 각각 500만 원이다.

2부 리그인 챌린지에서는 경남FC의 외국인 공격수 말컹이 2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말컹은 베스트 11 공격수와 정규리그 MVP까지 3관왕을 독식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이끈 김종부 경남 감독이 챌린지 감독상을 받았다.

▲김민재(출처=김민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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