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판매 등이 급증하면서 간편식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간편식의 국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2000억 여원으로 집계됐다.
간편식이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 및 조리, 포장해 놓은 식품을 말한다.
전체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8.7%)이며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36.4%), 신선 편의식품(4.9%)이 뒤따랐다. 특히 국ㆍ탕ㆍ찌개류, 고기류 등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출시가 늘며 즉석조리식품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
즉석섭취식품(33.4%↑), 신선 편의식품(15.1%↑)의 시장 규모도 큰 폭으로 뛰었다.
농식품부는 포장기술의 발달과 업계의 제품 다양화 노력으로 도시락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1~2인 가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