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규모 2.5 지진 발생…기상청 "전날 규모 5.4 본진의 여진, 벌써 40차례!"

입력 2017-11-16 06:57수정 2017-11-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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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홈페이지)

16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10km로 얕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이 지역 곳곳에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도심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이날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전날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40차례 발생했다.

규모 별로는 규모 2.0~3.0 미만이 37회, 규모 3.0~4.0 미만이 2회, 규모 4.0~5.0 미만이 1회다.

한편, 중앙대책안전본부는 전날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이 발생했으며, 공공·민간 시설피해도 1300건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지진으로 수능 시험장 등 상당수 학교가 적지 않은 피해를 본 데다 수능 당일 여진이 발생할 경우 시험 차질은 물론,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16일 예정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3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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