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포항 지진 관측 사상 2번째 규모…추가적 여진에 유의”

입력 2017-1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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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현황. 이번 포항 지진은 2번째 규모로 기록됐다.(자료=기상청)

이번 포항 지진이 지난해 9월의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북위 36.12, 동경 129.36)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 9월 12일에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에 이은 두 번째 규모로 관측됐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경주 지진과 이번 포항 지진을 포함해 10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포항 지역의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함은 물론이고, 전국 전역에서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의 큰 지진이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본 지진에 앞선 전진과 이후의 여진까지 포함해 총 9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본진 발생 약 7분전에는 규모 2.2와 2.6의 지진 2회가, 여진은 규모 2.4~3.6의 지진이 6회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경북지역에서 기록됐으며 이밖에도 강원·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 지역에서도 높은 진도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추가적인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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