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해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9월(1.52%)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8월(1.47%)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