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바이오, 친환경 유기농약 ‘랜드세이버’ 300억 수출

입력 2017-11-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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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자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내의 바이오벤처기업 ㈜대덕바이오가 최근 전세계에서 커피생산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친환경 유기농 농약인 '랜드세이버(Landsaver 18EC)'의 공식 판매허가를 취득, 향후 3년간 약 300억 원 이상의 커피나무 뿌리선충백신인 랜드세이버를 독점 수출하게 되었다.

랜드세이버는 지난 2년간에 걸쳐 베트남 주정부와 대덕바이오 공동연구팀이 필드테스트를 거치면서 베트남 현지농가의 토양에 특화시킨 친환경 유기농 농약으로 잔류농약 검출이 없었으며, 화학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고, 무엇보다 병충해 방제가 우수하여 친환경 유기농 농약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베트남의 약 80만 커피농가는 그동안 커피나무 등 다른 농작물의 선충방제를 위해 독성이 강하고 잔류농약 검출이 많은 화학농약을 매년 다량 사용해 왔다. 그러나 베트남 내에서도 유기농 농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농가의 토양오염 피해가 극복되며 인체에도 전혀 영향이 없는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커피나무 뿌리선충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농약인 랜드세이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성창근 대덕바이오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3년 이내에 기존에 사용해 오던 화학농약을 랜드세이버로 70% 이상 대체가 가능하다”며, “독점 단일품목의 베트남 내 시장규모는 약 3~4천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역의 커피생산벨트지역 및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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