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상금랭킹 2위 김지현,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 가져

입력 2017-11-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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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골프꿈나무들에게 골프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김상열)는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미죽초등학교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KLPGA with YOU’ 프로그램에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지현(26·한화)이 참여했다. ‘KLPGA with YOU’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KLPGA 소속 선수가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에게 직접 골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레슨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KLPGA는 지난 7월 KLPGA TO YOU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미죽초등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미죽초등학교에 6개 타석의 연습장과 주니어 클럽 세트를 비롯해 장갑 40개, 골프공 1000개 등 연습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재능기부에 참가한 김지현과 골프꿈나무
김지현과 총 12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KLPGA 최고의 프로에게 골프 레슨을 받고 함께 골프를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지현은 “재능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2명의 아이들과 재미있고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아서 나도 행복했고, 아이들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골프를 몇 번 안쳐본 아이들도 있었는데, 조금 알려주니 곧잘 해서 신기했고, 소질이 있어 보이던 친구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골프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하려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한국 골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사실 대회에서 이벤트의 일환으로 있었던 유소년 레슨 외에 재능 기부라는 것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올 시즌 골프 팬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을 베풀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재능 기부의 즐거움을 알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LPGA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등 대회 개최는 물론 골프 키즈캠프, 유소년 골퍼 멘토링,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 등 골프 꿈나무와 유망주를 육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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