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세르비아' 경기가 갖는 의미, 신태용 감독의 전략은?…경기 생중계는 '여기!'

입력 2017-11-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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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위)과 세르비아 대표팀 훈련 모습.(출처=대한축구협회)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가 이번에는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신태용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치러지는 6번째 경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주문 하에 이뤄진 조직 개편안 이후로는 2번째다. 신태용호는 그간 답답한 경기력과 골 결정력 부재, 소통 부재 등으로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여론은 결국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 소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적 쇄신에 부합하듯 신태용호는 콜롬비아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르비아와의 경기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의 '모의고사' 격인 동시에 비난을 완전히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할 기회다.

전력 상으로는 세르비아가 한국보다 한 수 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세르비아(38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은 1승 1패로 같다. 세르비아는 힘과 높이, 수비 조직력을 갖춘 상대다. 게다가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세르비아는 10일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아뎀 랴이치(토리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국전에서는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 로마) 등 일부 주축 선수가 제외됐지만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 등 베테랑 선수도 건재하다.

신태용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을 콜롬비아전에서처럼 투톱으로 기용할지 또 다른 대안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또 발목 염좌로 이번 경기에 빠지게 된 주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중 누가 골문을 지킬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태용 감독은 13일 공식 훈련에 앞서 "세르비아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는 벅찬 상대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전처럼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잘 됐던 게 유럽을 상대로 잘 통하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틀을 유지하면서도 몇몇 선수 기용에만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과 세르비아의 경기는 SBS, 네이버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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