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동화약품, 9년만에 안양부지 매각 완료..‘R&D재원 확보’

입력 2017-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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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로부터 잔금 768억 전액 수령

동화약품이 안양 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한지 9년 만에 매각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매각 대금을 신약개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동화약품은 13일 아이에스동서로부터 경기 안양시 지상토지 및 건물에 대한 양도금액 잔금 768억1500만원 전액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8월 아이에스동서에 850억원을 받고 부지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 85억원을 받은데 이어 이날 잔금을 수령, 부지 매각을 완료했다.

▲동화약품 충주 공장 전경
이로써 동화약품이 안양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한지 9년 만에 매각이 완료됐다.

동화약품은 지난 2008년부터 안양공장을 충주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안양 부지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계약 상대방의 중도금 및 잔금지급의무 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동화약품은 부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약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동화약품은 현재 차입금이 전혀 없으며 지난 2분기말 기준 단기금융상품(260억원)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673억원이다. 이번 매각 부지 잔금 유입으로 약 140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동화약품은 합성신약(항생제, 혈액암), 천연물의약품(염증성장질환, 과민성방광증, 천식), 개량신약(유방암, 소염진통, 순환기, 중추신경계), 기능성원료(인지기능, 체지방, 아토피) 등에서 10여개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부지 매각 대금을 포함한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신약 자보란테의 해외진출 및 적응증확대, 염증성장질환치료제, 유방암치료제,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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