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73억 달러 규모 해외 플랜트ㆍ인프라 수주 총력

입력 2017-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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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개발은행‧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2017'

정부가 273억 달러 규모 해외 플랜트ㆍ인프라 수주를 위해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총력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KOTRA(코트라)가 주관하는 ‘다자개발은행(MDB)ㆍ글로벌개발펀드(GDF) 프로젝트 플라자 2017’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의 MDB 조달 시장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돕고, MDBㆍGDF, 여러 발주처들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돼 왔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여러 국제금융기구와 사우디국부펀드(PIF),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 글로벌개발펀드가 참여해 조달 관련 정보와 주요 프로젝트, 사업 추진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인도, 세르비아 등 해외 44개 발주처가 참석해 27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200개 사)들에게 소개하고 프로젝트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개막식에서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는 MDB가 발주하는 프로젝트가 글로벌 인프라시장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 금융기관들이 다자개발은행 등과 협조융자 등을 활성화 해 우리기업들이 MDB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플랜트업계도 단순도급 방식에서 사업자 금융주선(EPC+F), 투자개발형 등 사업 방식을 다각화해 인프라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태식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MDB, 해외 발주처들이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MDB 기관 설명회’에서는 MDB의 조달 관련 담당자들이 각 기구의 조달정책, 세부절차, 프로젝트 지원사례에 대해서 소개한다.

또한 ‘MDB 프로젝트 상담회’ 세션에서는 MDB 등 해외 발주처와 국내기업간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논의와 진행되고,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젝트 IR’ 세션에서는 MDB 등 프로젝트 관계자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자문과 국내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진출 확대를 위한 성공사례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각 분야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프라ㆍ환경 및 에너지 분야별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인프라 개발사례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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