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8.4% 상승…서울 2100만원 웃돌라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평균 1000만 원을 넘어섰다.
13일 통계청이 집계한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제곱미터(㎡)당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30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0.99825평=약 1평)로 환산하면 1013만 원을 웃돈다. 이는 지난해 ㎡당 평균 분양가 283만2000원(3.3㎡=934만5600원)보다 약 8.4%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준으로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427만1000원에서 447만9000원(3.3㎡=1478만7000원)으로 4.8%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이 약 8.0%(336만 원→362만8000원)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의 경우 상승폭은 3.6%(628만3000원→650만7000원)로 작았으나 3.3㎡ 환산 가격이 2100만 원을 웃돌아 전국 지역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전용 면적별로는 60㎡ 이하 구간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섰다. 1㎡당 평균 분양가가 286만3000원에서 320만7000원으로 12%가량 상승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는 944만 원에서 1058만 원으로 올랐다.
전용 면적 60㎡ 초과 85㎡ 이하 구간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전년 대비 6.7% 상승한 996만 원을 기록해 1000만 원에 다가섰다.
이밖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울산 순으로 ㎡당 평균 분양가가 비쌌다. 대구는 383만9000원(이하 3.3㎡당 1266만 원), 부산 359만4000원(1186만 원), 울산 358만2000원(1182만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