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루셜텍, 610억원 유상증자 소식에 신저가

입력 2017-11-13 09:50

유충현 기자 lamuziq@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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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업체 크루셜텍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크루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03% 떨어진 2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150원까지 밀려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며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가 나타나 변동성완화장치(정적Ⅵ)도 발동됐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루셜텍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610억5000만 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3300만 주로 크루셜텍 상장주식(5853만5785주)의 56.38%에 해당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850원으로 10일 종가 2805원보다 34.05% 낮은 수준이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내년 1월 4~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5일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