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비트코인 불법 활용을 막기 위해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부 장관은 이달 초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Bitcoin의 불법 사용을 매우 주의 깊게 검토해 다크웹(dark web)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크웹은 일반 검색 사이트로는 찾을 수 없는 암호화된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범죄의 온상으로 불리며 주로 비트코인을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재무부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의 활동과 연관된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FinCEN이 가상 화폐와 관련된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위험 식별, 우선 순위 선정, 해결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비트코인의 국제적인 사용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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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히 미국 안의 문제가 아니다"며 "비트코인이 불법 자금 송금에 사용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