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에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80.9% …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

입력 2017-1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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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달보다 소폭 오르며 80%대로 올라섰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전국의 유권자 102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0.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6.2%가 ‘매우 잘하고 있다’, 44.7%가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는 10월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90.6%)와 40대(89.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4.6%)와 서울(82.9%)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6.1%, 중도층에서 83.6% 등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를 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28.3%),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24.8%) 등을 주로 꼽았다.

특히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안보적 노력’이라는 답변이 8.1%로, 지난달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KSO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달보다 3.7%포인트 감소한 15.8%로, ‘별로 잘 못 하고 있다’9.9%,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5.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를 한 주요 이유로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 실패’(26.9%),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18.5%) 등을 들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9%, 자유한국당 10.8%, 정의당 6.2%, 국민의당 5.0%, 바른정당 4.9% 등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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