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베이징/신화‧뉴시스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남중국해 문제 등 양국의 관심사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자회담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과 계속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필리핀의 우호와 친선을 강조하고 중국의 일대일로(육상ㆍ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협력 등을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자회담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시 주석과의 만남은 생산적이었다"며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제상설중재판소(PCA)의 승소 판결과 관계 없이 중국과의 경제ㆍ방위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