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개발호재’ 따라가면 수익률 ‘쑥쑥’

입력 2017-1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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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의 수익형부동산이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개발호재는 교통, 관광, 투자, 기업 및 기관 이전 등 다양하게 구분되는데 이같은 호재에 수익률은 물론 분양 성적도 크게 갈리는 상황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신규 교통체계 구축 △역세권 개발 △대기업 투자 △공공기관·대학교·대형병원 이전 △대형공원 조성 등 개발호재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교통개발이다. 새로운 역이 개통되거나 쾌속교통망 구축 계획이 예정돼 있는 경우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시장의 상승이 꾸준히 이어진다. 이동 시간의 단축으로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확보하고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 투자가 활발한 곳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관련 종사자들의 유입은 자연스레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 공실 위험 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 인근에 공공기관 등이 가까운 곳도 공무원을 배후수요로 높은 미래가치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개발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은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개발이 예고된 수익형부동산은 올 하반기 각종 국내외 경제리스크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청약접수 결과, 총 270실 공급에 1만8391건이 접수되며 평균 68.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교통개발이 예고된 곳으로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오피스텔도 260실 모집에 3만371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약 130대 1에 달했다. 이곳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조성되는 서부산 법조타운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또한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이마트타운 등과 함께 의료시설 개발도 추진되며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

때문에 이러한 개발 호재가 예고된 지역의 분양 물량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규제에서도 주택시장보다는 한 걸음 물러나 있는 것 역시 관심이 높은 이유다.

먼저 경북 구미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 더 리즌타워’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구미시 산업단지 중심 오피스텔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는 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최근에는 SK그룹이 구미산단에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 분야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판매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곳은 복합관광단지 ‘골든하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물류단지 등 주거·상업·관광이 결합된 개발들이 연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경기 안양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이달 중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조성 예정인 행정업무복합타운의 수혜지다.

중흥건설도 11월 중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비뉴’ 상업시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설 주변에는 LH,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위치하며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력철도사업 등의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다.

▲대형개발호재 품은 수익형부동산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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