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최종 후보 선정 뒤 10일 면접 진행 예정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후보에 총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6일까지 사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전직 관료 1명을 포함해 전·현직 임원 5명 등 총 9명의 후보가 응모했다.
특히 현직 내부자로서는 유일한 지원자인 김상택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차기 사장에 유력하다는 얘기가 업계에서는 나온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일시 대표이사직을 맡아 8개월간 사장을 대행하고 있다.
김 전무는 1962년생으로 경주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SGI서울보증에 입사한 뒤 그는 보상지원부장 기업채권부장, 중장기발전전략TF팀장, 강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기획부문담당 상무에 이어 기획·총무·심사부문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전무이사에 올랐다.
임추위는 최종 후보를 한 명 정한 뒤 10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어느 기관이든지간에 기관장이 비면 바로 아래 있는 사람이 내부승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면서 “서울보증보험 같은 경우에는 딱히 외부인사 중에 유력 정치인이 관심을 갖고 있다든가 하는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