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컴투스에 대해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돼 있으나 4분기 신작 기대감이 소멸해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0.4% 증가한 1257억 원과 4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이 업데이트 부재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대규모 마케팅이 수반되지 않았음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 수준이 유지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서머너즈워 5차 대규모 업데이트인 ‘길드 점령전’이 예정돼있다”며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로 업데이트 효과는 지난해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은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을 꼽았다. 그는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다수의 라인업이 내년으로 지연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체인스트라이크’, ‘댄스빌’, ‘버디크러시’가, 하반기에는 ‘서머너즈워MMORPG’,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이 각각 출시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작 출시가 지연되며 신작 기대감이 소멸했다”며 “지적재산권(IP) 제휴 소식이나 인수합병(M&A) 이벤트가 부재하다면 주가 부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