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택 미군기지에서 트럼프 맞는 파격적 행보 보여

입력 2017-1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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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 나타내…한·미 군 장병 오찬 함께 해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영접을 위해 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K-6) 미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1시께 이례적으로 먼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첫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로 정한 것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주한미군 기지로 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한 것은 파격적인 의전으로 이번 방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평택 기지 방문 의미에 대해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 통수권자로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먼저 청와대에 복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기지를 방문한 후 청와대에 도착해 국빈 방문 공식 행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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