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박’ 박성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등극...새로운 골프신화 쓰다

입력 2017-11-07 08:14수정 2017-11-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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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골프랭킹(7일)

1.박성현 8.41점

2.유소연 8.38점

3.펑샨샨(중국) 8.17점

4,렉시 톰슨(미국) 7.44점

5.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6.98점

6.전인지 6.97점

7.김인경 6.68점

8.리디아 고(뉴질랜드) 6.43점

9.아리야 주타누간(태국) 6.27점

10.크리스티 커(미국) 5.67점

▲박성현(사진=LPGA)

‘특급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세계골프사를 다시 썼다. 골프사상 최로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해에 신인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것. 여기에 한 시즌 LPGA 타이틀 싹쓸이이 나선다.

LPGA는 매 대회 랭킹별로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시즌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루키에게 주는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이다. 여기에 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상금왕까지 합쳐 4가지 타이틀이 주어진다.

이 타이틀을 휩쓴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유일하다. 로페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데뷔 첫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9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 투어 무대를 석권했다.

전인지(23)는 지난해 신인상과 함께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인이 2관왕이 된 것도 로페스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가 2개 대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박성현은 이 가운데 신인상을 확정한 상태다. 박성현의 신인상 포인트는 1483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의 727점보다 2배 이상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난주 LPGA투어 재팬 토토 클래식에 불참했어도 상금랭킹 선두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시즌 상금은 216만1005달러로, 2위 유소연(27·메디힐)과는 19만6580달러 앞서 있다. 3위 렉시 톰슨(미국)보다는 47만400달러가 많다.

유소연과 톰슨은 내주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에서는 박성현이 뒤져 있다.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유소연이 162점으로 선두다. 박성현은 148점이다. 블루베이 대회 1위는 30점, 2위는 12점, 3위는 9점 등을 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2배의 포인트가 걸려있다.

최저타수상에선 톰슨을 넘어야 한다. 톰슨이 69.147타, 박성현이 69.169타로 2위다.

박성현이 새로운 골프신화를 쓸는지는 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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