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주년… ‘투숙 그 이상의 가치’ 실현”

입력 2017-11-06 10: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마크 미니 ‘콘래드 서울’ 호텔 총지배인

▲마크 미니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이 “다양한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면서 5주년을 맞은 감회를 밝혔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개관 5주년을 맞아 이제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11월 개관한 콘래드 서울이 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마크 미니(43) 총지배인이 “다양한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면서 감회를 밝혔다. 힐튼이 전개하는 최상위 밸류인 럭셔리 브랜드 콘래드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지난해 선임된 그는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호텔리어다.

콘래드 서울은 5주년을 맞아 ‘투숙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Never Just Stay, Stay Inspired)’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내걸었다. 미니 총지배인은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럭셔리 호텔로서 서비스와 시설을 넘어 투숙객에게 이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브랜드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목적 있는 미팅, 의식 있는(Mindful) 미팅이나 휴식을 위한 식단과 옵션을 제공하거나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인 Stay Inspired 1/3/5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콘래드 도쿄, 콘래드 싱가포르에서 근무한 그는 “처음 콘래드 서울에 와서 가장 마음을 끌었던 부분은 디자인이었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컬러로 세련되지만 차갑지 않고 투숙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를 둘러싼 ‘은행나무’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아 로비 샹들리에를 비롯해 객실 복도 카펫 등 곳곳에 활용한 게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미니 총지배인은 콘래드 서울의 가장 큰 매력으로 ‘사람’을 꼽는다. 그는 “도쿄, 싱가포르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사람과 사람이 이뤄내는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일본은 아무래도 관광 여행업계에서 서울보다 훨씬 먼저 발전하고 성숙한 시장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은 일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미니 총지배인은 “직원 평균 연령이 29세로, 타 호텔에 비해 젊은 편이다. 젊은 팀원들이 뿜어내는 역동성이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면서 “콘래드 서울은 젊은 조직문화로 직원들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오픈 이후 다양한 경험과 기회로 쌓은 숙련된 직원들이 제공하는 결함 없는 서비스와 특유의 젊은 조직문화에서 나오는 열정이야말로 콘래드 서울을 더욱 특별한 호텔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텔리어로서 잃지 않고 있는 그의 철학은 바로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투숙객을 만든다’는 것이다. 미니 총지배인은 “고객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직급, 연령,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최대한 동등하게 존경심을 갖고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